피부관리는 물론 성형수술까지

십자수 배우는 남성도 증가

성형부위, 쌍꺼풀·콧볼 축소

최근 ‘꽃미남’들이 늘어나고 있다.
남성들의 피부관리가 스킨·로션등 단순한 기초화장에서 팩을 이용한 피부 마사지에까지 확대되고, 성형수술을 통해 외모를 고치는 사례도 늘고 있다.


그동안 여성들의 고유 영역으로 치부됐던 성형수술이 최근들어 젊은 남성들이 자신감을 찾는 수단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특히 콤플렉스에 빠져 고민하는 청소년기 자녀에게 부모가 성형수술을 적극 추천, 병원까지 선정해 주는 경우도 많다.
관내 성형외과에 따르면 남녀 성형수술 희망자 30여명 가운데 남성희망자가 1~2년전만해도 2~3명에 불과했는데 최근에는 10~15명정도로 점점 증가하고 있다.


주요 성형 부위는 쌍꺼풀과 콧볼 축소및 콧등 높이기로 나타났다.
성형외과 관계자는 “외모를 중시하는 사회인데다 예전보다 성형수술에 대한 거부감이 줄어 들었다”면서 “대부분 수술후 자신감을 갖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화장품 매장마다 기초화장품인 스킨·로션부터 크린싱, 썬크림, 칼라로션, 그리고 피부유형에 맞는 제품까지 다양한 화장품을 찾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


중앙동 포라리스화장품 매장 관계자는 “젊은 남성들이 피부 노폐물 제거를 위해 크린싱부터 수분및 각질등 다양한 팩까지 찾고 있다”며 “아마 앞으로는 남성용 색조 화장품도 판매될 것 같다”고 전망했다. 한편 십자수 전문점에도 젊은 남성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십자수는 1주일정도면 기본을 배울 수 있어 직접 수를 놓아 여성에게 선물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진상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