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수도요금 24.4% 담뱃값 갑당 200원

다음달 1일부터 일부공공요금이 인상될 예정이어서 서민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국내 경기 활성화로 소비가 늘어나는등의 움츠린 어깨를 펴고 있지만 ‘없는 사람들’에게는 예년이나 올해나 주머니가 가볍기는 마찬가지다. 그런데다 이달에 건강보험료가 오른데 이어 수도요금, 담뱃값도 잇따라 오를 예정이어서 서민들을 우울하게 하고 있다.


수도요금은 15.6% 오르는데 가정용 24.4%, 영업용 10.6%등이다. 원주 상수도요금의 경우 전국에서 가장 저렴 했었지만 앞으로 7년동안 매년 올릴 예정이어서 서민 가정의 주름살은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국산담뱃값도 내달 1일부터 갑당 200원 오른다.

담배부담금을 현행 2원에서 150원으로 대폭 인상하는 것을 골자로하는 국민건강보험 재정건전화 특별법이 2월 1일부터 시행되는데 따른 것으로 담배를 피는 시민들에게 적지 않은 부담이 될 전망이다.
지역건강보험료는 이달부터 자동차가 있는 가입자에 한해 월 평균 2천700원 올랐다.


최정아씨(40·단계동)는 “경제가 나아졌다고는 하지만 실제 느끼기엔 작년과 별반 차이가 없다”면서 “큰 금액은 아니지만 공공요금은 매월 납부하는 것이어서 부담이 되는게 사실”이라고 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