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기업 올해 경기전망

경기활성화 기대심리 확산 투자 늘려 서웅이엔디, 2억원 투자 시설 확충

토박이식품, 지난해 공장 확장 신제품 개발 하이마트, 단계동에 10억원 들여 매장 신축

올해 경기가 활성화 될 것이라는 기대심리가 확산되면서 기업체들의 투자가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까지 심리적 부담으로 설비투자등에 주춤했던 업체들이 올해는 신제품 개발과 시설확장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것.


관계자들은 월드컵 특수, 대통령및 지방자치단체장 선거, 특소세 인하등은 내수경기가 살아나는데 상당히 긍정적인 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태장동 사무용기기 생산업체인 서웅이엔디는 2억원을 들여 시설을 확충할 계획이다. 지금 시설로는 더이상 매출 증가를 가져올 수 없기 때문. 또 3월부터는 초·중·고생 교실에서 쓸 수 있는 높이 조절 책상을 본격 출시하며 2004년에는 일본시장 수출도 계획하고 있다.


단무지를 만들고 있는 문막공단 토박이식품도 반찬류를 새롭게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이미 지난해 공장을 확장했다. (주)한성은 시제품을 개발해 양산체제를 갖췄으며 한국카파엔지니어링도 설비 투자 계획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이마트 원주점은 10억원을 들여 단계동 1천320㎡ 부지에 지상 3층 규모로 건물을 신축했다. 현재 의료원 앞에 있는 매장과 함께 운영될 이 곳은 월 평균 1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가전제품의 경우 월드컵 특수와 특소세 인하로 가장 큰 혜택을 볼 업종으로 꼽히고 있는 만큼 하이마트는 원주시장을 집중 공략하겠다는 입장이다.


원주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각종 특수 분위기에 편승해 소비심리가 살아나면서 경제도 회복될 것으로 전망하는 업체들이 많다”면서 “이에따른 투자등도 계속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서연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