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21만명 42% 교민

시장등 관계자 원주방문

관내 중소기업의 중국 훈춘시 진출 문이 열렸다.

한국무역협회 강원도지부가 지난 4일 오후2시 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주최한 훈춘시장 초청 투자유치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인들은 훈춘시 진출에 대해 적극 검토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날 원주 함영우 (주)나라 대표, 정재희 한농기계 대표를 비롯 도아산업(춘천), 관협물산(정선)등 각 지역 업체 관계자 7명이 참석해 훈춘시 투자유치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훈춘시에서는 김창후시장, 박영철 훈춘시 고급경제고문등 관계자 6명이 왔다.


훈춘시는 인구 21만명 정도의 중소도시로 이중 42%가 한국 교민이다. 이러한 인구의 특성을 살려 훈춘시는 6만6천㎡(2만평) 규모의 한국 업체 전용공단을 만들고 한국기업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이곳에 아파트형 공장을 7개 건립해 기술과 설비만 있으면 언제라도 공장을 가동할 수 있도록 시설을 갖춰 놓았다. 생산 제품의 30%는 중국 시장에 판매해야 하며 나머지는 러시아등 다른나라로 수출이 가능하다.


민원 해결이나 수출업무를 대행해 주는 기관도 따로 있어 모든 업무를 손쉽게 처리할 수 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오는 18일경 한국업체들이 직접 훈춘시를 방문할 계획”이라면서 “훈춘시와 지속적인 협의를 거쳐 국내 기업의 중국 진출을 적극 도울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