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권 최대 의약품 공급

국내최대의 의약품도매상인 백제약품이 원주지점을 내고 강원도전역을 포함한 중부권 최대 의약품도매상으로 자리잡고 있다.

백제약품원주지점(지점장:김태근·사진)은 지난해 4월 개점 이래 급속한 매출신장을 보여 연간 3백억원을 올렸다. 도내에서만 16개 경쟁업체가 영업중이지만 백제약품이 단연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같이 빠른 성장의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지점 전체직원 45명중 42명을 지역에서 선발해 철저한 지역화를 추구했다. 또한 무엇보다도 신속·정확을 요하는 의약품공급에 있어 도내 전역을 2시간이내에 가능하도록 했고 원주시내에서는 30분내에 배송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판부면 서곡1리 새사옥으로 이전한 백제약품은 연건평 350평규모에 이르는 의약품창고를 마련해 KGSP(우수의약품유통관리기준)에 적합한 판정을 받았다. 이 창고는 중앙냉난방에 의한 자동 온습도조절이 가능해 다양한 약품관리가 가능.도내 약국만 650개, 병의원 100개에 약품을 공급하고 경기도 여주, 이천부터 경북 영주와 봉화, 충북 제천과 단양까지 공급중이다.


대전출신으로 개점과 더불어 원주로 옮겨온 김태근지점장(51)은 “그동안 성장과정을 지켜준 시민들과 지역약사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신속정확한 약품공급으로 시민건강을 돕겠다”는 포부를 나타냈다.


백제약품은 김기운회장이 지난 46년 전남 목포에서 창업, 의약품도매전문회사로 발돋움해 왔다. 김회장은 아호를 따서 초당약품을 만들고 육영사업에도 뛰어들어 전남무주에 백제여상과 초당대학을 설립했다.


<임종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