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을 활성화 하기 위해서는 소비자의 입장에서 검토하고 소비자의 구미에 맞는 시장 조성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림대 박성용 교수 재래시장 활성화 관련 논문발표




박성용 한림대 교수는 지난 23일 한국산학경영학회(회장:안영갑) 주최로 연세대학교원주캠퍼스에서 열린 춘계학술 발표대회에서 ‘대형할인점 진입에 따른 재래시장에의 영향및 재래시장 활성화 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논문을 통해 소비자가 재래시장을 이용하는 이유와 재래시장에 대해 가장 불편하다고 느끼는 것에 주목해 시장 활성화를 이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박교수가 지난해 10월 춘천 시민 5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것을 근거로 한 것인데 응답자의 23.7%가 재래시장의 활성화는 소비자 선택에 맡겨야 한다고 했다.


또 설문 참가자의 76.5%인 316명이 수렁에 빠진 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해서는 상인들 스스로의 의식변화가 중요하다고 답했으며 우선적으로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149명이 주차장 설치를 꼽았다.
그리고 응답자의 127명인 30.8%가 자치단체에서도 화장실, 주차장 편의시설 설치지원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처럼 주차장 설치의 욕구가 높게 나타나자 박교수는 지방자치단체에서 ‘중소기업의 개선및 경영안정을 위한 특별조치법’에 시장 부대시설을 직접 설치하거나 개발할 수 있는 근거조항을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재래시장이 활성화 된 이후에 재래시장을 이용하겠느냐의 질문에 98.1%가 이용하겠다고 답해 재래시장의 가능성을 확인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