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막읍 주민들 조흥은행 폐쇄관련 ‘잰걸음’
조흥은행문막지점 폐쇄방침에 따른 반발움직임(본보 4월 23일자 15면)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조흥은행측의 최종결정이 금주중 발표될 전망이다.

위성복 조흥은행장은 지난 25일 이창복 국회의원 안정신 시의회의장 장기웅 시의원 곽대신 문막읍번영회장등 지역인사와의 면담석상에서 “문막지점 통합운영은 생산성면에서 불가피한 결정”이라고 거듭강조하며 “지역공단업체등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책을 조만간 마련, 이의원을 통해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내달 7일 본격적인 통합운영을 앞두고 금주중으로 발표될 후속조치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으나 은행 내부사정상 철회는 사실상 불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에서는 공단조성등 발전가능성을 감안, 현지점의 기능을 대폭줄인 지소 성격으로 가닥이 잡혀간다는 여론이다.




이에 문막읍 기관단체장들은 최근 조흥은행측에 지점 평가기준 자료의 공개를 요구하는 한편 마을 곳곳에 폐쇄조치를 비난하는 플래카드를 내걸어 폐쇄의 부당성을 지적했다.


또한 문막읍번영회는 철회서명운동과 함께 항의집회, 조흥은행 불거래운동을 추진하는등 반발이 확산되고 있다.




이창복의원은 “제1금융권이 전무할 경우 산업공단 조성에도 상당한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며 “관계기관과 협조, 방안을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박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