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팩 컴퓨터의 회장겸 CEO인 마이클 커펠러즈는 26일(이하 휴스턴 현지시간) 컴퓨터 업계는 지금 어려운 때를 맞고 있지만 올 하반기무렵엔 나머지 업계와 함께 매출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컴팩컴퓨터 마이클 커펠러즈회장 전망



커펠러즈회장은 이날 다소 침울한 분위기의 주총에서 컴팩이 최근 세계 최대 PC메이커로서의 왕좌를 경쟁회사인 델에게 넘겨주긴 했지만 일단 침체 경기가 끝장나는 날엔 컴팩이 승리자로서 재탄생하게 될 것임을 확약했다
커펠러즈회장은 이날 찰스 디킨즈의 말을 인용해 “지금은 컴퓨터 업계로선 가장좋은 시절이자 가장 나쁜 시절”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술개혁이 계속되고 있고 제품이 끊임없이 개선되고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지금 매우 어려운 시장 여건에 직면해 있다”고 강조했다.
커펠러즈회장은 또 컴팩은 필수적인 이윤의 전환없이 단지 (생산·판매물량면에서의) PC 최고 업체로서의 타이틀 탈환에 뜻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는 “나는 단지 PC시장 매출의 넘버 원이 되기위해 넘버 원을 추구하는 것이 아니다”고 전제한 뒤 “무선, 인터넷 접속 장비등 각종 새로운 시장에서 (컴팩은) 매우 공격적인 자세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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