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마트 문닫고 킴스클럽 산하 이씀마트에 위탁 경영
대형할인점 최초로 원주에 진출한 학성동 대한통운마트가 문을 닫고 내달 초 이씀마트가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대한통운원주지점은 지난 3월 자체 사업분석 결과 마트가 택배나 렌트카 업종보다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지난 3월 위탁경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후 임대 사업체를 모집한 결과 4~5개 업체가 신청했지만 사업성등을 고려해 킴스클럽 산하 (주)이씀이 최종적으로 다음달부터 마트를 운영하게 됐다.

지난 96년 9월 총 770평, 매장면적 300평 규모로 문을 연 대한통운마트는 외지업체 중 원주에 가장 먼저 사업영역을 확장한 업체다.
개점 초기에는 하루 2천여명이 넘는 고객이 밀려들어 3천500만원 정도의 매출을 기록해 월 평균 10억원 정도를 벌었다.

그러나 이마트와 한화마트등 대형할인매장이 잇따라 원주 시장을 공략하면서 매출액이 급감해 최근에는 월 5억원 정도에 머물렀다.

대한통운원주지점 관계자는 “렌트카, 택배 업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마트를 임대하기로 했다”면서 “이씀에서 매장 직원을 그대로 채용하기로 했으며 창고형할인매장 이미지를 그대로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에따라 이씀은 매장 규모를 100평 정도 확장하고 생식품 위주로 공산품, 전기제품등 11개 품목을 취급할 예정이다.
또 고객 편의시설을 최대한 넓히고 저렴한 가격으로 시민들의 발길을 유도할 방침이다.

이씀은 현재 전남 광양, 서울 강동, 포항에서 킴스클럽을 운영중이며 인터파크, ok-cashbag 오프라인도 담당하고 있다.


신민균 이씀 상무는 “세탁, 택배등 고객에게 필요한 모든 편리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5월초 시민들에게 새로운 개념의 매장을 선 보이겠다”고 말했다.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