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형 금고 … 자산 200억원 목표

원주상호신용금고 자리에서 영업

자산규모 2천억원대의 초대형 금고인 금강상호신용금고 원주지점이 내달 2일 문을 연다.

구랍 춘천, 홍천, 한도, 동해, 신일금고등 도내 5개 상호신용금고가 합병해 향토은행의 역할에 기대를 모으고 있는 금강상호신용금고는 지난 1월 원주지점 개점을 승인하고 이달초부터 본격적인 준비를 시작했다.


문대석 지점장을 제외한 8명 직원 중 3명은 과거 원주상호신용금고에서 근무하던 직원이 업무를 담당하게 됐으며 1명은 본부에서 충원하고 남은 인원은 원주 인력을 고용할 예정이다.


(구)원주상호신용금고 사무실을 그대로 사용하게 될 원주지점은 자산 200억원을 목표로 고객 유치에 심혈을 기울일 예정이다.

특히 원주상호신용금고 파산이후 상호신용금고에 대한 불신을 회복하기 위해 사회사업에 적극 참여하고 신속한 대출 처리와 높은 금리로 원주시민과 중소기업 관계자들을 끌어들일 계획이다.


또 오는 4월 통합전산망 구축으로 도내 전 지점간 전국 금융기관과의 온라인 거래가 자유롭게 실시되면 명실공히 향토은행으로서의 자리를 확고히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국제결재은행(BIS) 자기자본 비율 7%로 공적자금까지 받은 공신력과 경쟁력을 갖추고 있는 강점을 부각시켜 원주권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확고히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노진 팀장은 “고객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금고로 거듭날 것”이라면서 “대형화로 경쟁력을 갖추고 신뢰성도 높아 원주에서 자리잡는데 큰 어려움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의:735-3080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