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캡슐, 특허 획득

고인의 유골을 고온으로 농축해 작은 용기에 담아 영구히 보존할 수 있는 마이크로 캡슐이 개발돼 주목받고 있다.

특히 유골과 함께 고인의 약력, 영정, 사진, 추모의 글을 자료 CD로 제작해 인터넷에 띄워 고인이 그리울 때면 어느곳에 가서라도 옛 추억을 더듬을 수 있도록 해 새로운 장례 문화를 조성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버캡슐(대표:박기병)이 개발한 이 시스템은 유골가루의 압축방법과 유골함 안치 장치및 온라인 이용 장례처리방법등에 대한 특허를 받아 장묘문화에 대한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또 오는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COEX에서 열리는 제4회 장례및 납골문화 박람회에 참여하는 것을 시작으로 일본, 홍콩등 동남아시아와 유럽으로 진출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일본 특허와 세계특허를 신청해 놓은 상태여서 실버캡슐의 세계 시장 석권에 각계에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마이크로 캡슐은 유골을 고온과 진공상태에서 농축시키는 장치로 물리적 화학적 변형으로 인한 손상이나 주변환경에 의한 부패를 막고 영구히 보존하기 위한 기술이다.
유골을 담배갑 만한 크기로 제작해 전국의 사찰이나 현충탑등에 보관하게 되는데 충북 미타사, 시흥 연각사등을 비롯해 전국 20여개 자치단체에서 긍정적인 검토를 하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혐오시설로 인식됐던 장례예식장을 테마공원으로 조성해 학생과 시민들이 편안하게 찾아 올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다는 것이 실버캡슐의 계획이다.


6천여평의 사이버추모공원만 조성하면 최고 300만기의 유골이 안장될 수 있으며 자치단체에서 조성할 경우 1인당 사용료 15만원이면 대대로 이용할 수 있다.


박기병 대표는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장례문화를 개선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자신하며 “장례를 치르는 모습을 인터넷으로 중계하는등 각종 서비스가 제공돼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고 했다.
▷문의:749-3368(ww
w.silvercapsule.com)

<서연남 기자>  ynseo@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