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금액보다 1천여만원 더 지급받아

저소득층 주민들의 사회안전망 구축 차원에서 추진한 저소득층 단체보험이 큰 실효를 거두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에 따르면 지난 96년 저소득층 단체보험을 추진한 이래 현재까지 5회에 걸쳐 단체보험에 가입중이다.


지난해 10월 만료된 제4회 단체보험까지 투입된 보험료는 1인당 8천원씩 모두 1억3천100여만원이었으나 보험금 지급현황은 보험료보다 1천200여만원이 많은 1억4천400여만원을 받았다.


보험금 지급 내역은 질병이나 교통사고로 인해 144명이 사망한데 따른 것이다.

이와같이 지급된 보험금이 가입비용을 넘어서자 지난해 10월 제5회 단체보험 재계약 당시 해당 보험사에서 보험가입을 기피해 어려움을 겪기도 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제5회 단체보험은 5천300명을 대상으로 4천600여만원의 보험금을 납입했으며 2월말 현재 사망 1명과 장애발생 1명등으로 170만원의 보험금을 지급받았다.


또 5회 보험부터 대상을 기초생활보호대상자중 만15세 이상부터 70세까지로 한정했으며 지체2급부터 7급까지의 장애시 장애등급에 따라 10만원부터 70만원까지 차등지급하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보험사측에서 손해가 발생함에 따라 보험가입을 기피하는 실정으로 보험만료기간인 10월까지 보험사측에 재가입을 설득하거나 타 보험사의 보험상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 “일부 저소득층 가구에서는 보험가입 사실을 제대로 알지못해 수혜를 받지 못하는 경우도 발생한다”며 “홍보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단체보험 가입자 현황은 지난 96년 2천200여명에서 3천900여명, 5천500여명, 6천200여명으로 매년 증가했으며 지난해 10월 국민기초생활보장법 시행이후 가입대상이 5천300여명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상용 기자>  sylee@wonju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