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운동이 시작되기 전 여당 관계자에게 이번 선거의 의미에 관해 물어보니 '시대교체'라고 응답. 원창묵 시장 12년 임기 동안 원주가 나아지지 않았으니 새로운 시대를 열어야 한다고 주장. 반면 야당에선 '정권 심판론'을 강조. 유세 현장 곳곳에서 정권 심판 구호를 외치며 나라 살리기에 동참해달라고 촉구. 

국회의원 선거에 나온 후보 4명 모두 자질이 뛰어나 각 당 후보는 승리를 자신. 다만 이번 선거에서 '키메이커' 역할을 할 것 같은 사람으로 여당 쪽에선 국민의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야당에서는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를 거론. 두 사람은 이번 선거에서 '정부 지지론'과 '정권 심판론'의 대표 아이콘으로 활동. 결과적으로 보면 범야권이 190석의 의석수를 확보해 '정권심판론'이 상당한 공감대를 얻은 것으로 보이는데…. 

그러나 원주갑 선거구에서 박정하 후보가 당선돼 '시대교체론'도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 시대교체와 정권심판, 양쪽 모두를 선택한 원주시민의 표심을 정치인들이 잘 읽을 수 있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