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희례 작가의 한지가방.

유희례 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 '한지에 반하다'가 오는 22일까지 학성갤러리 A·B 관에서 열린다. 한지를 찢어 제작한 그림을 비롯해 가방과 생활용품 등 70여 개 작품이 전시됐다. 특히 가방과 생활용품은 한지 자체를 활용하기보단 원재료인 닥섬유를 활용하거나 코튼을 결합해 멋스럽게 제작했다. 옛것이라는 이미지가 강한 한지의 새로운 면모를 감상할 수 있다. 

유 작가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지에 대한 잘못된 고정관념이 새롭게 인식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며 "전시하는 모든 작품은 애정을 가지고 제작했으며, 그 애정이 전시장에 방문한 분들께 전달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원광대학교 미술대학 한국학과 졸업 후 군산대학교 교육대학원 교육학을 수료했다. (사)국제문화예술명인명장회 한지공예 명장·초대작가로, '진도 미술관에서 길을 묻다 초대전', '제3회 닥, 자연이 준 선물 개인전' 등을 개최했다. 현재 아트앤테라피 대표를 맡고 있으며, 한지조형작가협회와 원묵회, 봄바람회 회원으로 활동 중이다. ▷문의: 010-2580-2422(유희례 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