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명숙 작가의 '영혼의 정원'.

매달 새로운 볼거리로 시민들의 발걸음이 늘고 있는 원주아트갤러리가 이달에도 전시를 열어 다채로운 섬유 회화를 선보일 예정이다. 여성 작가로 왕성하게 활동하는 김명숙 작가 초대전이 '시간의 기록, 시선의 아름다움'을 주제로 오는 16일부터 내달 4일까지 열린다. 

아트갤러리에서 올해 4번째로 만나보는 이번 전시는 국내외 다양한 초청전과 개인전을 진행하며 노련미를 쌓아온 작가의 작품 20여 점을 만나볼 수 있다. 다양한 작업물 속 특히 주목할 작품은 따뜻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영혼의 정원'과 블라디보스톡 국립 미술관에서 초대 개인전으로 큰 호평을 받은 작품 'Soul Garden'이다.

그는 일상적 가사 행위를 아름다움을 만드는 과정으로 전환했다. 천을 만지며 바느질과 다림질을 하고, 빨래를 하는 등 가사노동과 결이 같은 섬유 회화 작업을 한땀 한땀 실을 꿰매며 순수한 즐거움에 대한 찬미로 작품을 쌓아왔다.

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벚꽃 피는 봄의 향기가 가득한 따뜻한 봄날, 원주아트갤러리에서 다채로운 섬유 회화 작품을 즐기며 문화와 함께하는 일상 속 휴식을 취하시길 바란다"라며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원주아트갤러리는 매주 일요일과 월요일, 공휴일엔 휴관한다.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문을 열고, 점심시간은 12시부터 1시다. 관람료 무료. ▷문의: 760-9892(원주문화재단 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