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원주매지농악보존회 공연 모습.

(사)원주매지농악보존회(이하 매지농악보존회)가 14년 연속 문화재청 생생국가유산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에 매지농악보존회는 '원주매지농악과 생기복덕 생생문화유산 마을만들기' 사업을 이달부터 11월까지 펼쳐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 해 동안 원주매지농악을 활용한 체험행사와 사계절 세시풍속 전통문화축제, 마을과 연계한 장날 프로그램 등을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진행될 프로그램은 크게 ▷공연과 전통문화체험 ▷산촌마을체험(체류형) ▷대한민국농악축제 ▷회촌김장장날 등 4가지다. '공연과 전통문화체험'은 매월 둘째 주 금요일 열린다. 단, 8월은 제외한다. 원주매지농악전수교육관에서 ▷나만의 농기를 만들고 원주매지농악 소고, 모듬북 등을 배울 수 있는 '생기발랄 쌩쌩체험'과 ▷창작연희극 '메나리' ▷창작국악실내악 '해설이 있는 우리 음악' ▷연희판굿 '유희농락' 등이 펼쳐진다. 어린이와 청소년, 일반인을 대상으로 매월 선착순 접수한다. 

'산촌마을체험(체류형)'은 '생생 회촌마을에서 이틀살기'를 부제로 개최된다. ▷6월 22~23일 '단오편' ▷7월 20~21일 '옥수수편' 등 2회로 나누어 진행된다. 원주매지농악전수교육관과 회촌마을 일대에서 효소 담그기, 원주매지농악체험, 시골 음식 나누기 등 자연 속에서 알찬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힐링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회당 평균 정원은 40명이다. 

강원감영 선화당 앞마당을 신명 나게 달구는 '대한민국농악축제'는 오는 9월 28일 열릴 전망이다.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전통예술이자 민족적 정서를 담아내고 있는 우리의 문화인 농악을 한자리에 모아 신명과 흥을 펼칠 수 있는 장으로 마련된다. 각 지역을 대표하는 농악 단체들이 방문해 공연한다. 

▲ 김장철 시작될 '회촌김장장날' 사진.

11월 김장 시즌에 맞춰 열릴 '회촌김장장날'은 마을 어르신들이 직접 키운 신선한 재료들로 한국의 김장 문화를 체험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마을 사람들이 정성을 다해 만드는 김장 음식을 필두로, 원주매지농악 공연 감상과 민속놀이 등을 할 수 있다. 

한편 문화재청 생생국가유산 사업은 잠자고 있는 문화유산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 문화콘텐츠로 새롭게 창조하기 위해 전국을 대상으로 시행되고 있는 활용사업이다. 

도무형유산 15-2호인 원주매지농악을 주제로 매지농악보존회가 펼칠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원주매지농악보존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문의: 761-7228(매지농악보존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