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학읽기 프로그램 포스터. (사진 제공: 원주시)

원주시가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사업 일환으로 '장르문학 읽기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류 문학에 비해 그간 조명이 덜 된 SF, 판타지, 추리 등 장르문학을 주목하며, 그에 대한 이해와 시민의 문학적 감수성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이달부터 11월까지 매월 한 차례 작가와 함께 강의를 진행한다. 

상반기와 하반기 각각 운영하며, 상반기 신청은 오는 21일까지 할 수 있다. 오프라인 12명, 온라인 20명 등 32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참여를 원하면 지원 서류를 갖춰 이메일(root815@korea.kr)로 접수하면 된다. 

상반기 프로그램은 이달부터 7월까지 4회 강의가 펼쳐진다. 읽을 도서는 ▷여름으로 가는 문(로버트 A. 하인라인) ▷안드로이드는 전기양의 꿈을 꾸는가?(필립 K. 딕) ▷유령해마(문목하) ▷어떤 물질의 사랑(천선란) 등 4권이다. 프로그램 강사는 '칠 일이 지나고 오늘', '어느 푸른 저녁(공저)' 등을 집필한 이성미 작가이다. 

오프라인 참가자들은 매월 1회 수요일 오후 박경리 문학공원 또는 북카페 등 지정 장소에서 대면 읽기를 진행한다. 4회 수업 중 3회 이상 참석하면 원주시 유네스코 문학 창의도시 읽기 과정 수료증을 발급한다. 하반기 프로그램은 8월부터 11월까지 운영되며, 별도 모집한다.

한편 원주시는 지난 2021년 '아프리카 문학 읽기' 프로그램을 시작으로 ▷2022년 '아랍이슬람 문학 읽기' ▷2023년 '슬라브 문학 읽기' 등 매년 읽기 프로그램을 개최해 시민 독서 증진을 도모했다. 수강료는 무료. 온라인과 오프라인 동시 참여는 할 수 없다. ▷문의: 737-2823(원주시 창의도시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