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럭 등 일부 대형 차량들의 과속 단골 구간으로 지적된 소초면 의관리 사고 위험 보도(2024년 2월 26일자 8면)와 관련해 관계기관이 대책을 마련한다.

원주경찰서는 지난 1일 해당 도로 현장 점검을 시행하고 위험 구간에 과속방지책으로 고정형 차선규제봉을 설치키로 했다. 일부 대형 차량의 갓길 과속 주행을 막기 위한 임시조치로, 마을 진입 구간에 차선규제봉 3개가 설치된다. 또 경찰은 오는 2027년 해당 구간 단속카메라사용 연한이 종료되면 이후 홍천국토관리청·강원경찰청 등과 합동 점검을 통해 단속카메라의 변경 및 재설치를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해당 구역은 원주와 횡성을 오가는 출퇴근 차량 및 횡성농공단지 공사 차량 등의 이동이 빈번한 구역으로 지난해에만 392건의 과속이 적발됐다. 지난 2017년 단속카메라가 설치됐지만 갓길에서의 과속 단속에는 한계가 있어 대형 차량으로 인한 주민 사고 위험이 수년간 반복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