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지역 소아·청소년들을 위한 병·의원 진료 등이 확대되며 소아과 진료 공백이 해소될지 기대되고 있다.

원주시에 따르면 최근 우리들소아청소년과의원이 '달빛어린이병원'으로 지정됐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소아 경증 환자들의 응급 진료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주말과 휴일, 평일 야간 진료가 가능한 의원이다. 
이번 지정에 따라 우리들소아과는 오는 7월부터 평일 오후9시까지 진료를 확대한다. 주말과 공휴일은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진료를 이어가게 된다. 현재 해당 병원에는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4명이 상주해있다. 내과, 이비인후과 등 소아 전문의를 통한 분야별 진료 대응이 가능하다. 

한편 최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약속한 원주의료원은 오는 7월부터 평일 오후5시30분부터 오후11시까지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확대해 운영한다. 경증 또는 응급 치료가 필요한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은 소아과 전문의로부터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한편 관내 소아청소년과 병·의원은 모두 20곳으로 대부분 평일 오후6시에 진료가 종료돼 야간 진료는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응급실을 이용해야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