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원주시가 주최하고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에서 주관하는 “손곡(蓀谷) 이달(李達) 선생의 생애와 문학세계” 학술심포지움이 열린다.

조선중기의 대표적 시인으로 지금의 부론면 손곡리에 거주하였던 손곡 이달(1539～1612) 선생의 생애를 연구하여 ‘원주의 인물’로 전국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 행사일정

   ○ 일시 : 2005년 7월 1일(금) 오후 3시

   ○ 장소 : 원주문화원 공연장

   ○ 주최 : 원주시

   ○ 주관 : 연세대학교 근대한국학연구소 (소장 : 정현기 교수)

   ○ 연구발표

     ․손곡 이달의 생애 (허경진 교수, 연세대학교)

     ․이달의 학당(學唐)과 시세계 (김성기 교수, 충북대학교)

     ․이달의 제화시(題畵詩)와 시적 진술의 양상 (최경환 교수, 부산외국어대학교)

     ․이달의 시에 대한 평가의 범주와 그 비평양상 (윤호진 교수, 경상대학교)

   ○ 지정토론

     ․구지현 (연세대학교 교수)

     ․김호길 (반강고전연구소장)

     ․박형진 (전, 원주문화원장)

     ․윤현숙 (목원대학교 교수)

이번 학술심포지움을 통해 발표자의 연구논문에 대해 전문학자와 향토사학자, 그리고 원주시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원주시에서는 당시에 서출(庶出)이라는 신분제한 속에서 생긴 한(恨)과 애상(哀想)이 따뜻하게 녹아 있는 그의 생애와 시세계(詩世界)를 학술총서로 발간할 예정이다.

또한, 신라 이후 조선조에 이르기까지 당시풍(唐詩風)의 시에 뛰어났던 삼당시인(三唐詩人)인 고죽(孤竹) 최경창(崔慶昌), 옥봉(玉峰) 백광훈(白光勳), 손곡(蓀谷) 이달(李達) 가운데, 서포(西浦) 김만중(金萬重)이 <서포만필(西浦漫筆)>에서 손곡 이달 선생이 지은 ‘별이예장(別李禮長)’ 시를 조선시대 오언절구(五言絶句)의 대표작으로 꼽을 정도로 시작(詩作)에 뛰어났던 그의 시집(詩集)을 번역하여 <국역(國譯) 손곡집(蓀谷集)>으로 발간할 계획이다.

한편, 원주시에서는 ‘원주얼 선양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4년에는 1763년에 ‘고구마’를 전래하여 당시 굶주린 백성들의 구황작물(救荒作物)로 활용케 했던 조엄(趙曮) 선생의 목민관(牧民官)으로서의 애민정신(愛民精神)을 부각시키고자 <조엄연구논총>을 발행하였다. 또한 조국의 광복을 위해 애쓰신 순국선열의 유지를 계승코자 <원주독립운동자료집>을 발간한 바 있고, 이번 광복60주년을 맞아 <원주독립운동사>를 출판할 계획으로 있다.
이상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