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 토종다래. (사진 제공: 원주시)

올해 원주시농업기술센터가 지역특화작목인 '토종다래'를 본격 육성한다. 원주 다래를 전국 최고의 특산 과수로 만들기 위한 사업으로 20여억 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토종다래에 대한 기반 조성과 상품성 증진이 주목표다.

재배면적을 27㏊에서 30㏊로 늘리기 위해 신규 과원 조성에 필요한 사업비를 지원한다. 다래 재배를 희망하는 농가는 오는 3일까지 농업기술과(737-4185)에 신청하면 된다. 

한편, 원주 토종다래를 원료로 한 변비 완화 제품이 올해 출시된다. 호저면 단정바이오가 강원도농업기술원(이하 도농기원)으로부터 기술을 이전받아 제품을 생산할 예정이다. 지난해 도농기원은 토종다래의 변비 완화 효과를 실험으로 증명해냈다. 이를 토대로 '다래 분말을 유효성분으로 함유하는 변비 개선용 조성물 특허'를 출원했다. 오는 8월경 제품이 나올 것으로 기대된다.

도농기원 김기선 농업환경연구과장은 "과학적으로 입증된 다래의 변비 개선 효과로 다래 제품의 시장 가치를 높일 수 있다"며 "재배 농가와 가공·유통 기업엔 새로운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