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약국에 설치된 폐의약품 전용 수거함 사진. (사진 제공: 원주시)

가정에서 발생하는 폐의약품 수거량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원주시에 따르면 폐의약품 수거량은 ▷2019년 2천191kg ▷2020년 2천620kg ▷2021년 2천950kg ▷2022년 4천580kg ▷2023년 6천770kg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다. 

폐의약품은 일반쓰레기로 버리거나 하수구로 흘려보내면 토양과 수질 오염 등이 발생한다. 또한, 생태계 교란을 야기하고 식수·동식물을 통해 인체에 재유입돼 반드시 폐의약품 수거함에 배출해야 한다.

배출 장소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25개소 ▷보건소 ▷약국 163개소 ▷원주시약사회 ▷공동주택 30개소 ▷공공기관 등에 전용 수거함이 설치돼 있다. 원주시는 지난 2022년 민관협력 업무협약을 통해 폐의약품이 약국을 통해 원활하게 수거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배출 시 알약은 포장지를 제거해 내용물만 봉투에 담아버리고, 가루약은 포장지를 뜯지 않고 그대로 수거함에 버리면 된다. 물약은 한 병에 모아 새지 않도록 밀봉해 배출하고 안약과 연고 등은 겉 종이상자만 분리한 뒤 용기째 배출하면 된다. 
원주시 관계자는 "시민들께서 올바른 폐의약품 분리배출에 관심을 갖고 적극적으로 참여한 덕분에 폐의약품 수거량이 꾸준히 증가했다"라고 말했다. ▷문의: 737-3114(자원관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