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행사 현장 사진. 많은 사람들이 아침 일찍부터 줄을 서고 있다.

제79회 식목일을 맞아 원주시와 북부지방산림청이 오는 26일 '2024년 희망반려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를 개최한다. 오전10시부터 젊음의 광장에서 선착순으로 나무를 무료 배부한다. 

원주시 산림조합과 원주시 조경협의회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탄소흡수원으로 미세먼지를 저감하고 기후변화 대응에 큰 역할을 하는 나무를 나누어줌으로써 나무와 숲의 중요성을 알리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했다. 

준비한 묘목은 1만9천800본이다. 선호도가 높은 수종 7종을 준비했으며, 1인당 수종별 1본씩 7본을 제공한다. 원주시와 북부지방산림청은 ▷살구나무 ▷자두나무 ▷매실나무 ▷대추나무 등 4개 수종을 준비했다. 원주시는 수종별 1천700본을, 북부지방산림청은 1천 본을 마련했다. 원주시 산림조합은 앵두나무 3천 본, 원주시 조경협의회는 다육식물 6천 본을 제공한다. 

▲ 작년 진행된 행사에서 사람들이 나무를 받아가고 있다.

매년 많은 인파가 몰리는 행사 특성상 대기 시간이 지루하지 않도록 식전 공연을 준비했다. 아랑고고 장구와 댄싱 등을 선보인다. 또한, 시민들이 편안하게 기다릴 수 있게끔 의자와 쉼터를 조성할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지난해 개최된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에 2천여 명이 몰리는 등 반응이 뜨거웠다"라며 "기다리시는 분들의 편의를 위해 의자 300개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나무 나누어주기 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운영이 중단됐다가 지난해 재개됐다. ▷2018년 1만7천900본 ▷2019년 1만3천700본 ▷2023년 1만6천400본을 배부했다. ▷문의: 737-3641(공원녹지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