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원주시 관광진흥자문위원회에서 '원주 로컬 100'을 확정했다.

원주의 매력물 50곳과 지역맛집 50곳이 확정됐다. 원주시는 지난 18일 시청 회의실에서 원주시 관광진흥자문위원회 회의를 열고, ‘원주 로컬 100(지역문화매력 100선)’을 선정했다. 원주만의 매력적인 관광자원에 기반을 둔 명소와 지역맛집 50곳씩 100곳을 선정한 것으로, 다양화·다변화된 관광객들에게 원주 로컬 100을 홍보해 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원주 로컬 100 중 날씨와 주변 환경 등을 고려해 매월 적합한 매력물과 지역맛집을 선정, 이달의 가볼 만한 곳으로 홍보해 원주시민은 물론 수도권 관광객들의 방문을 유도함으로써 관광산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매력물 50곳에는 강원감영, 구룡사, 치악산 비로봉, 용소막성당 등 ‘원주 8경’을 비롯해 용수골 꽃양귀비축제, 삼토 축제, 원주 만두 축제, 문화의거리 치맥축제 등 지역축제 9개가 포함됐다. 소금산 그랜드밸리, 간현관광지 야간코스 나오라쇼, 뮤지엄산, 댄싱카니발, 한지문화제 등은 한국관광공사와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 ‘대한민국 밤밤곡곡 100선’ 등에 포함됐던 것으로, 매력물에 이름을 올렸다.

문화유산·관광지 유형으로는 천연기념물 제93호 신림면 성황림, 치악산국립공원, 신림면 캠핑장, 부론면 법천사지, 행구수변공원, 치악산 둘레길, 동화마을수목원, 반곡역, 운곡솔바람숲길 등을 선정했다. 도래미시장 만두골목, 중앙시장 소고기골목, 자유시장 분식골목 등 3곳은 매력물 중 맛집으로 선정했다.

지역맛집 50곳은 2023년 대물림 맛집에 선정된 18곳과 한국관광공사가 운영하는 ‘한국관광 데이터랩’ 중 2023년 상위 100곳을 심사해 선정했다. 상호를 들으면 알 만한 남부통닭, 민생회관, 원주김치만두, 밤골식당, 남경막국수, 아름삼계탕 등은 2023년 대물림 맛집에 선정된 식당이다.

2023년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포함된 맛집·찻집 중에서는 까치둥지, 수가성순두부, 횡성더덕밥김가, 향교막국수 등의 음식점과 스톤크릭, 사니다카페, 수피아카페 등이 선정됐다. 2023년 한국관광 데이터랩에 포함된 프랜차이즈 식당이나 카페도 후보군이었으나 선정하지 않았다.

원주시는 ‘원주 로컬 100 방문 챌린지’ 등 다양한 마케팅을 통해 홍보할 계획이다. 방문 챌린지는 원주 로컬 100에 선정된 매력물이나 원주맛집을 방문해 SNS를 통해 인증한 뒤 다음 챌린저를 지목해 방문하도록 유도함으로써 연중 원주 로컬 100이 북적이도록 만들 계획이다.

또한, 100곳에 GPS기반 인증 스탬프를 자동 발급하는 시스템을 구축한 뒤 100곳에서 스탬프를 획득하면 경품을 지급하는 스탬프 투어도 추진한다. 실시간으로 스탬프 획득 랭킹을 공개해 관심을 유발하기로 했다. 원주 로컬 100을 방문하는 여행상품 개발과 관광지도 제작도 검토 중이다. 원강수 시장은 “원주 로컬 100을 통해 원주 관광 자원을 체계적으로 관리해 명품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