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수 50억 원·수출 647만 불 

▲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참가한 원주 의료기기 산업 관계자들.

서울에서 열린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24)에서 원주권 의료기기업체들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 내수와 수출 계약금액이 136억 원에 이른 것. 다만 지난해 성과에는 미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제39회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는 지난 14일부터 1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렸다. 올해 전시회에는 1천350개 기업이 참가했다. 해외바이어 4천274명을 포함한 전시장 방문객은 7만760명에 달했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도 강원공동관을 조성해 지역 기업의 참가를 도왔다. 코엑스 1층과 3층에 조성된 강원공동관엔 26개 업체가 67개 부스를 운영했다. 이와는 별개로 도내 21개사가 개별적으로 참가,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쳤다. 

올해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 성과는 총 136억 원이었다. 내수 50억 원, 647만 불(86억 원) 상당의 수출 계약을 체결한 것. 바이어와의 후속 상담을 통해 추가적인 성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은 올해 성과가 지난해보다 못 미쳤다는 점이다. 지난해는 내수 41억 원, 수출 846만 불(101억 원 상당)을 기록, 총 142억 원의 계약 성과를 올렸다. 전시회 참가 업체들이 이번에 내수에서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수출에선 작년의 아성을 뛰어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KIMES 2024에서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올해 20회를 맞이하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4)를 홍보했다. 의료기기 국제인증지원 플랫폼을 시연하고 해외인증 관련 세미나도 개최했다. 원주혁신도시 공공기관, 한국인터넷진흥원과 연계한 컨설팅도 진행했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김광수 원장은 "전시마케팅에서 성과를 내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행사) 참가가 매우 중요하다"며 "도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끊임없는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오는 5월에 열리는 '베트남 Medi-Pharm'에 우리 기업들의 참가를 지원한다. 9월에는 '강원의료기기전시회(GMES 2024)'를 개최하고 11월에는 '독일 MEDICA'와 '홍콩 Cosmoprof Asia'에 강원공동관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