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석열 대통령은 늘봄학교에서 운영 중인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이 전래놀이 교실에서 아이들과 짝꿍 술래잡기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오전 원주혁신도시 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주제로 스물두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를 개최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원주가 국내 유일의 자생적인 의료기기 혁신 클러스터를 조성했다”라며 “AI, 빅데이터,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발전에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원주가 보유한 보건 의료 데이터를 기반으로 강원의 ‘보건 의료 데이터 글로벌 혁신 특구’와 연계해 원주와 강원의 보건의료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키겠다고 약속했다. 원주 교육 환경 개선에 관한 언급도 있었다.

윤 대통령은 “산업들이 제대로 발전하려면 교육도 바뀌어야 한다”라며 “원주고를 자율형 공립고등학교로 지정하고, 원주의 특성화고등학교를 협약형 특성화고로 지정해 교육 클러스터를 구축하는 등 혁신도시 교육환경을 대폭 개선하겠다”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윤 대통령은 원주의 교통망을 대폭 확충해 원주가 중부권 핵심도시로 발전하도록 GTX-D 노선을 원주까지 연결하고, 지난 1월 착공한 여주∼원주 복선전철을 차질 없이 건설해 원주시민들의 교통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 지난 21일 윤석열 대통령이 원주를 방문해 민생토론회를 하고 있다.

이날 오후에는 명륜초교를 방문해 놀봄학교 운영에 힘쓰고 있는 현장 교원들, 늘봄 전담사, 신경호 강원교육감, 학부모들과 간담회를 열고, 늘봄학교의 성공적인 운영방안을 논의했다. 윤 대통령은 “명륜초교가 구도심에 있어서 지역 자원이 부족함에도 학교 유휴공간을 활용해 음악, 전래놀이, 생명과학, 컴퓨터, 미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라고 격려했다. 또한, 초등학교 1학년 학생의 80% 이상이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다며 현장 관계자들에게 감사를 표했다. 간담회가 끝난 뒤 윤 대통령은 늘봄학교에서 운영 중인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참관했다. 윤 대통령은 전래놀이 교실에서 아이들과 짝꿍 술래잡기 활동에 함께 참여하고, 음악 프로그램 교실에서는 소고와 캐스터네츠를 치며 노래하는 아이들의 연주를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