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 왼쪽부터 원주시 원스톱통합지원센터 돌봄실, 휴게상담실.

원주시가 도내에서 처음으로 아동돌봄 원스톱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오늘(25일)부터 운영에 돌입한다. 원주시 아동돌봄 원스톱통합지원센터는 초등학생 돌봄에 대한 정보제공을 비롯해 서비스 신청, 상담, 연계가 원스톱으로 가능한 플랫폼을 구축해 초등학생을 양육하는 가정에서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기관이다.

원주시는 원주혁신도시 내 원주동부 복합체육센터 2층에 설치했다. 180여㎡의 면적에 돌봄실, 휴게상담실, 교육실, 사무실을 갖췄다. 오는 10월 오픈할 예정인 아동돌봄 온라인 플랫폼은 각 부처에서 시행 중인 아동돌봄 정책에 대한 정보제공은 물론 서비스 신청이 가능하도록 구축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여러 부처에서 아동돌봄 정책을 추진해 학부모들이 부처별 정책을 일일이 확인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어 아동돌봄 정책을 한 번에 확인하고,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는 온라인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라고 설명했다.

아동돌봄 온라인 플랫폼이 구축되면 원주 아동돌봄 기관별로 정원과 현원 등 운영 현황을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 원주시는 관내 돌봄시설, 문화시설, 놀이시설, 의료시설 등을 지도에 표기해 학부모들이 활용할 수 있도록 아동돌봄지도를 서비스할 계획이며, 아동 양육에 필요한 정보도 제공하기로 했다.

또한 ▷아동돌봄활동가 양성 및 파견 사업 ▷긴급·일시 아동돌봄 사업 ▷부모교육 및 상담 사업을 시행한다. 아동돌봄활동가 양성·파견 사업은 놀이 중심의 교육과정을 진행해 지역사회에 양질의 아동돌봄 환경을 전파하는 활동가를 양성해 파견하는 것이다.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 돌봄 관련 기관은 물론 돌봄 소모임, 늘봄학교 등에 파견할 계획이다. 내달 중 아동돌봄활동가를 모집해 5∼7월 교육한 뒤 오는 8월부터 파견해 전문성 있는 아동돌봄을 진행한다.

긴급·일시 아동돌봄 사업은 기존에 이용하던 돌봄 기관이 휴관하거나 보호자의 입원·수술 등의 사유로 양육 공백이 발생하는 아동을 대상으로 시행한다. 관내 긴급·일시돌봄이 가능한 기관을 안내하거나 돌봄 사각지대 아동에게 긴급·일시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평일 오전9시부터 오후6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부모교육 및 상담 사업은 초등학생 자녀를 양육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분기별로 대면교육을 하거나 상담, 양육 정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내달부터 운영한다. 원주시 관계자는 “아동돌봄 원스톱통합지원센터를 통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함으로써 아이 키우기 좋은 원주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아동돌봄 원스톱통합지원센터 개소식은 내달 말 열린다.

한편 원주시는 초등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맞벌이 가정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아동센터 3곳의 돌봄 시장을 연장 운영하고 있다. ▷단구동 열린지역아동센터 ▷학성동 성공회원주나눔의집햇살지역아동센터 ▷태장2동 평강의나라지역아동센터에서 오전7시부터 밤10시까지 운영한다. 또한, 다함께돌봄센터 운영비로 원주시는 매월 50만 원씩 추가로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