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지난 19일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규제개선 기업간담회를 개최했다.

기업활동을 어렵게 만드는 불편부당한 관행과 민생에 직결된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기 위해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이 원주에서 뭉쳤다.

강원특별자치도는 지난 24일 원주의료기기종합지원센터에서 기업호민관 제도인 ‘찾아가는 생활밀착형 규제개선 기업간담회’를 열고, (주)현대메디텍이 건의한 애로사항을 중심으로 민생현안 해결을 모색했다. 원주기업도시에 있는 (주)현대메디텍은 미용 의료기기인 봉합사, 필러, 자동약물주입기 생산업체이다.

최근 수출물량이 늘며 제조공장 증설을 추진하고 있다. 작년 8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하고, 2026년까지 148억 원을 투자해 9천877㎡ 규모의 공장을 증설할 계획이다. 공장이 완공되면 70여 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도 갖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주)현대메디텍에서 제기한 ▷원주기업도시 내 공장설립 부지 조경의무 비율 완화 ▷강원 혁신클러스터사업 외국인 학생 참여 허용 ▷생산시설 고도화 지원 ▷주변 도로교통 및 안전시설 개선 등 10개 안건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를 주재한 김명선 행정부지사는 “법과 규정이 기업의 편에 설 수 있도록 기업인과 전문가, 공무원 등이 규제정비 과정에 참여해 현장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어야 한다”라며 “규제 애로를 겪고 있는 많은 기업이 기업호민관 제도를 적극 활용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김명선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이주연 기업호민관, 송미희 (주)현대메디텍 대표, 이왕재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장, 김광수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 및 강원특별자치도와 원주시 관계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가 운영 중인 기업호민관 제도는 매주 1회 기업 현장간담회와 토론회 등을 열어 해결사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는 매주 진행되는 현장간담회와 별도로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강원지방중소벤처기업청 등 유관기관 합동으로 기업 애로 분석과 조사를 통해 자체적으로 제도 개선이 가능한 규제유형을 발굴·해소하기 위해 개최했으며, 분기별로 정례화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