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집관로 개량사업 위치도.

원주시상하수도사업소는 오는 2027년까지 원주천 좌안에서 차집관로 개량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차집관로는 원주천에서 하수처리시설까지 연결한 관로이다. 노후화된 차집관로를 개량해 원주공공하수처리시설에 불명수 유입을 방지하려는 것이다.

이번 사업을 통해 원주시는 원주천 좌안 차집관로 및 빗물이 하수에 섞이지 않도록 모았다가 밖으로 내보내는 우수토실을 개량해 외부유입수를 차단하고, 원주공공하수처리시설의 운용 효율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국비 176억 원 등 총사업비 420억 원을 투입해 관설2교부터 우산산업단지까지 원주천 좌안을 따라 8.592㎞에 차집관로를 신설하고, 우수토실 20개소와 유량 제어 수문 8개소를 개량한다. 또한, 기존 차집관로를 정비하며 차집관거를 통해 유입되는 오수는 원주공공하수처리시설에서 정화해 처리한다.

이번에 신설하는 차집관로는 오는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오는 4월 착공하며, 올해 약 2㎞를 신설한다. 원주시는 공사 안내 간판과 안전시설을 설치해 원주천 좌안 둔치에 설치한 체육시설에서 운동과 여가활동을 즐기는 시민들의 안전을 확보하고, 불편을 최소화하는데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원주시 관계자는 “공사 기간 중 공사 차량 진·출입 등으로 통행에 불편이 불가피하지만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한 사업인 만큼 협조와 양해를 부탁드린다”라며 “예산 문제로 공사가 지연되지 않도록 환경부와 적극 협의해 적기에 국비를 확보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