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들은 '대형 브랜드 여행사의 대리점에서 예약하면 수수료가 더 붙겠지?' 또는 '본사 온라인에서 예약하면 더 저렴하겠지?' 라고 잘못 생각하는 것 같다.    

 브랜드 여행사의 판매구조 
 국내 대형 브랜드 여행사는 여러 채널 거래처를 통해 소비자에게 상품을 판매하는 B2B2C 판매구조를 가지고 있다. 상품구성,  예약관리, 수배 및 현지진행, 홍보 및 사후 정산까지 본사에서 모든 공정을 직접 운영 할 수 있는 구조가 아니기 때문이다. 따라서 지역별 현지 진행 여행사와 함께 상품을 개발/관리하고,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상품을 판매하는 구조이다. 본사의 역할은 다양한 거래처들 사이에서 관리 차원으로 예약부터 현지 진행까지 여행자를 관리하고 보호하는 책임 여행사라고 볼 수 있겠다.

 채널별 상품, 금액 다른가? 
 판매채널은 다양하다. 예를 들면, 홈페이지(모바일), 홈쇼핑, 쇼핑몰, 그리고 대리점, 제휴여행사 등이 있다. 그럼 판매처마다 다른 상품일까? 그렇지 않다. 모두 같은 상품을 동일하게 판매하는 거래처라는 것이다. 동일한 상품은 동일한 가격이라는 점에서 같다. 

 대면 상담과 비대면 예약
 온라인에 익숙하며 스스로 꼼꼼하게 상품을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은 직접 선택하고 예약한다. 대리점이나 상담 채널을 통하는 사람은 여행지의 경험과 설명, 상품별 차이점 등을 상담 받고 여행을 설계 할 수 있는 점이 다르다고 하겠다. 경우에 따라 대리점의 경우에는 상당자의 경험치나 상담능력에 따라 고객만족도가 달라질 수는 있겠다. 

 대리점에서 예약하면 수수료가 더 붙을까? 
 대리점이나 거래처는 본사로부터 판매 후 정산수수료를 수입으로 받게 된다. 이것은 손님에게 따로 받는 게 아니다. 이미 모든 상품가격에 포함되어 있다. 온라인에서 판매하는 상품도 플랫폼에서 수수료를 정산 받고, 대리점이나 여행사도 마찬가지이다. 고객 출발 이후 본사로 부터 받게 되는 구조다 보니 출발 전에 예약을 취소하면 정산수수료는 없는 셈이다. 따라서 온라인이든, 대리점이든…. 어디서나 소비자가 결제하는 금액은 동일하며, 수수료는 각각의 판매 채널로 정산되어 진다.

 예약 담당자 업무 범위 
 온라인은 고객이 직접 선택한 상품이다. 담당자가 배정되었을 때, 접수된 예약의 출발 진행만을 도와준다. 반면 대리점 상담 예약은 현지 궁금한 정보, 고객 취향과 맞는 상품인지 등을 따져보고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

임용수 모두투어 원주예약센터 대표  wonjutoday@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