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설가 박경리 인물화.

역사 속 인물을 생생히 만나 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오는 19일부터 내달 6일까지 원주아트갤러리에서 역사인물화 기획전을 개최한다. 초상화 전문 작가로 활동 중인 옥문성 화백의 전시가 '시간의 흐름에 남은 얼굴들'을 주제로 펼쳐진다.

3주가량 진행되는 이번 전시에서는 ▷대하소설 토지의 소설가 박경리 ▷지학순 주교 ▷최규하 전 대통령 등 원주의 대표적인 역사 인물과 ▷만해 한용운 ▷백범 김구 ▷법정 스님 ▷김유정 ▷이효석 ▷유관순 ▷박인환 등 여러 인물을 초상화로 조우할 수 있다. 자료수집과 고증을 통한 거듭된 연구로 생생하게 재현한 역사인물화 20점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재)원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집 앞 공원에서 즐기는 고품격 전시를 선보이려고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번 역사인물화전을 통해 원주와 우리나라 역사 속 인물을 기억하고 마음속 울림을 얻어가는 자리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많은 관람을 당부했다.
(재)원주문화재단은 올해 원주아트갤러리에서 매달 새롭고 다채로운 전시와 다양한 행사를 선보일 예정이다. 

오전10시부터 오후6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정오부터 1시까지는 점심시간이다. 월요일, 일요일, 공휴일에는 휴관한다. 관람료는 무료. ▷문의: 760-9892(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