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의회는 지난 11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지원 확대 촉구 건의안’을 채택했다.

원주시의회는 지난 11일 열린 제247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 지원 확대 촉구 건의안’과 ‘국제스케이트장 원주 유치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관계부처에 발송했다.

도내에는 외국인 2만3천여 명이 거주하고 있고, 원주에는 4천700여 명의 외국인이 있다. 외국인근로자지원센터(이하 지원센터)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노동시장에서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노동상담, 법률 상담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한국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한국어교육과 지역 커뮤니티 역할도 수행한다.

정부는 전국의 지원센터를 대상으로 ‘외국인근로자 지역정착 지원사업’을 공모했으나 예산 규모는 전년도의 25% 수준인 18억 원에 그쳤다. 게다가 원주와 강릉 지원센터는 공모사업에서 탈락해 자구책으로 운영비를 모금하고 있지만 운영비를 충당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이에 시의회는 정부가 지원센터 예산을 확충할 것과 강원특별자치도 등 소외지역에 거점 지원센터를 추가로 선정할 것을 요구했다.

국제스케이트장 원주 유치 촉구 결의안은 원주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에 최적의 입지 조건을 갖추고 있어 시의회에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대한체육회의 국제스케이트장 공모사업에 원주시는 판부면 서곡리 구1107야공단 미활용 군부대 부지를 제안했다.

원주시는 수도권과 근접한 교통 중심지인 데다 우수한 의료인프라를 갖추고 있고, 제안 부지에서 10분 이내의 거리에 대학 3개가 있어 선수들이 훈련과 학습을 병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한, 제안 부지는 평지이고, 상하수도 시설이 연결돼 있으며, 가까운 거리에 위치한 강릉원주대 육상트랙, 연세대 미래캠퍼스 스포츠센터 등 훈련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교통의 편리성, 의료·훈련 인프라, 교육 여건 등 어느 도시와도 비교할 수 없는 최고의 조건을 갖춘 원주에 국제스케이트장이 건립되길 촉구한다”라며 “‘국제 빙상도시 원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