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가 있는 마을·깨끗한 마을 만들기 추진"

2024년 강원특별자치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에 원주 9개 마을공동체가 선정됐다. 주민 스스로 지역 현안을 발굴하고 해결 과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특별자치도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는 지난 4일 마을공동체 지원사업 선정 대상자 48개소를 발표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마을공동체 지원사업은 시군에서 지원하는 발아단계, 도에서 지원하는 성장단계, 성장단계에서 우수한 성과를 발휘한 개화단계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 외에도 기획공모 사업을 만들어 특정 공동체를 지원하기도 한다. 

원주에선 ▷학곡사람우리 ▷역마르뜨공동체 ▷황둔2리마을회 ▷아는마을언니들 ▷신나고평화로운아낙들 ▷섬강청장년 공동체가 성장단계 사업 대상에 이름을 올렸다. '학곡사람우리'는 드림랜드 폐쇄로 활력을 잃은 마을에 어린이 작품전시, 벼룩시장, 거리공연 등을 개최해 문화가 있는 마을을 만들 계획이다.

▲ 역전시장 입주작가회와 원주역 일원에서 골목길 벽화 조성, 문화축제를 여는 역마르뜨공동체.

'역마르뜨공동체'는 옛 원주역 일원에 골목길 벽화 조성, 문화축제 개최, 퍼포먼스 등을 진행해 특색있는 마을을 형성할 것이라 했다. '황둔2리마을회'는 주민참여로 환경정화활동, 산불예찰활동을 추진할 예정이다. 

'아는마을언니들'은 세대 간 화합을 통합 글쓰기, 종이접기 체험 등을 진행해 아동과 어르신의 심리 치유에 나선다. '신나고평화로운아낙들'은 마을축제, 플리마켓 등을 통해 주민 화합을 도모할 계획이다. '섬강청장년회'는 도자기만들기체험, 그림치료를 통해 지역 노인의 건강과 정서활동을 도울 것이라 했다. 

▲ 부론면 법천리에서 귀농인 교육을 추진하는 꿈꾸는 산수골

개화단계 사업은 '신림면용암1리마을회'와 '꿈꾸는 산수골'이 선정됐다. 신림면용암1리마을회는 어르신 도시락 나눔, 효(孝) 잔치, 마을 역사기록 홍보물제작에 뛰어들 예정이다. 꿈꾸는 산수골은 귀농인 대상 교육지원과 수익사업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기획공모 사업에 선정된 '웰컴투지정돌봄마을사람들'은 맞벌이 가구 자녀의 돌봄프로그램을 시작할 계획이다. 

임지헌 강원특별자치도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장은 "마을공동체 사업의 핵심은 해당 마을과 공동체가 지속가능한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라며 "센터는 마을공동체의 지속가능성 추구를 최우선 순위로 두고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