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일로 노상주차장. 강원감영 앞에는 버스 주차공간을 마련한다.

원주시가 강원감영 앞 노상 공영주차장 면수를 일부 조정해 버스 주차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행정예고 중으로, 오는 14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의견을 제출할 수 있다. 버스 승하차 장소가 필요하다는 의견에 따라 '기타구간 노상 공영주차장' 5면을 대형버스 주차장 3면으로 바꿀 예정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대형버스 승하차를 위한 주차면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이 밖에도 주차 편의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추진 중인 '문화의 거리 주차장 조성'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2024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 사업에 선정돼 추진 중이다. 

문화의 거리 주차장은 철거된 아카데미극장 앞쪽 5필지를 매입해 조성한다. 올해 설계와 부지매입 등을 진행하며, 빠르면 연말 착공해 내년 6월 준공을 목표하고 있다. 주차면 수는 180여 면을 계획하고 있다. 

평원로 노상주차장도 만든다. 지난해 보건소부터 강원감영까지 설치해 운영 중인 원일로 노상주차장처럼, 평원로에도 노상주차장을 조성해 시너지 효과를 낼 예정이다. 평원로 노상주차장은 현재 설계 중이며, 주변 시장과 문화의 거리 이용객들의 주차 편의가 증진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원감영 인근 공영주차장과 박경리문학공원 인근 공영주차장은 주차타워로 변경한다. 강원감영 주차타워는 감영과 연계해 문화재와 어울리는 타워로 조성할 계획이다. 현재 25면인 주차 면수가 타워로 바뀌면 80면까지 늘어난다. 박경리문학공원 공영주차장 역시 현재 30여 면인 주차면 수가 65면으로 증가한다. 

또한, 자유시장 앞 '시장활성화구역 공영주차장' 증축 사업도 계획하고 있다. 시장활성화구역 공영주차장은 현재 출구와 입구가 한곳에 있고 주차량이 많아 병목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이에 주차장을 우측으로 증축하고, 출구를 옮긴다는 구상이다. 현재 중소벤처기업부 사업 신청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원주시 관계자는 "강원감영 주차타워는 올해 추경 혹은 내년도 본예산을 확보해 진행될 것 같다"라며 "공사 기간은 6개월이 걸리며 가을에 열리는 만두축제 등과 연계해 수요가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