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는 원주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달 29일 강원관광재단을 방문해 간담회를 했다.

원주시가 전국구 관광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나서고 있다. 원강수 시장은 지난달 29일 강원관광재단을 방문해 원주관광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 신규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고, 관광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였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관광 분석 데이터 자료 공유 ▷관광 수요 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전략 ▷원주시 축제·행사와 연계한 협업 사업 발굴 등 국내외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한 논의가 이뤄졌다. 원주시는 원주 대표 관광지와 맛집 등 지역 상권을 활용해 젊은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신규 여행 콘텐츠 발굴과 국내외 관광객 유치를 위한 강원관광재단의 협력을 당부했다.

또한, 강원관광재단의 체류형 야간관광 활성화 상품인 ‘별빛이 내리는 요가’ 프로그램을 올해 원주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강원문화재단은 동남아 해외관광객 유치를 위해 다음 달 열리는 ‘2024 베트남 국제관광 전시회(VITM 2024)에 참가해 강원관광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며, 원주시도 함께 참가해 베트남 현지 여행사를 대상으로 관광 세일즈에 나서기로 했다.

강원 산악관광 활성화를 위한 강원문화재단의 대표 사업인 ‘강원 20대 명산 인증 챌린지’에는 지난해 9만여 명이 참여했으며, 치악산은 도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7천109명이 인증했고, 올해도 계속된다. 원강수 시장은 “강원관광재단과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을 통해 원주만의 차별화된 매력을 발굴할 것”이라며 “사계절 관광객이 찾아오는 전국구 관광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단체 관광객 및 마이스(MICE) 산업 활성화를 위해 ‘원주시 관광진흥 조례 시행규칙’도 개정했다. 단체 관광객에 대한 인센티브 기준을 종전 30명 이상에서 10명 이상으로 개정해 기준 인원을 확대했으며, 전통시장을 이용하면 1인당 2천 원을 추가로 지원한다.

인센티브 지원사업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라 등록된 여행사이며, 반드시 원주시와 사전 협의하거나 신청서를 제출해야 한다. 지원기준과 신청서 등 자세한 사항은 원주시 홈페이지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근에는 안전하고 쾌적한 야영환경 조성을 위한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인 ‘2024년 야영장 안전 및 활성화 지원사업’에 선정돼 국·도비 1억3천200만 원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사업에서 원주시는 ▷야영장 안전·위생시설 개보수 지원(2개소) ▷화재 안전성 확보 지원(2개소) ▷캠핑카 관련 인프라 구축(1개소) ▷야영장 활성화 프로그램 지원(1개소) 등 4개 분야 6개소가 선정됐다.

원주시는 총사업비 2억6천800만 원을 투입해 ▷전기시설·화장실 개보수 ▷방염천막 교체 및 일산화탄소경보기 구입 지원 ▷캠핑용자동차 오폐수처리시설 설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연 친화적인 캠핑 환경을 조성해 장시간 머무는 체류형 관광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내달부터 오는 11월까지는 신림면 캠핑장 이용객의 전통시장 나들이를 지원한다. 신림면 캠핑장에서 전통시장을 오가는 순환형 버스를 무료로 운영하기로 했다. 신림면 캠핑장에서 출발해 소금산 그랜드밸리→중앙시장→강원감영을 거쳐 캠핑장으로 돌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