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는 도민의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대중교통 이용을 장려하기 위해 시행 중인 알뜰교통카드 지원사업을 오는 5월부터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사업(K-패스)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알뜰교통카드는 정류장까지 걷거나 이동한 거리에 따라 환급 지원금액이 다르다. K-패스는 걸어서 이동한 거리와 상관없이 월 15회 이상 정기적으로 대중교통을 이용한 경우 지출금액의 일정 비율을 월 최대 60회까지 적립해 다음 달에 돌려받을 수 있는 교통카드이다.

매월 대중교통비로 평균 10만 원을 지출하면 일반인은 2만 원, 청년은 3만 원, 저소득층은 5만3천 원을 절감해 연간 기준으로 24만∼64만 원을 아낄 수 있다. 카드사의 추가 할인 혜택(최대 10%)까지 감안하면 교통비 절감 효과가 크다.

강원특별자치도는 K-패스 전환을 위한 예산이 확보된 원주시 등 10개 시·군을 우선 시행하고, 나머지 8개 시·군은 올해 안에 확대해 가시적인 성과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문의: 249-2769(교통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