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양식품(주)와 원주시는 지난 28일 시청에서 원주공장 신설 투자협약식을 개최했다. (사진 제공: 원주시)

삼양식품(주)가 내년 상반기까지 우산동 공장 인근에 팜유정제공장을 짓는다. 지난 26일 시청에서 이러한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2025년까지 우산동에 196억 원을 투자한다. 팜유정제공장을 신설해 30명의 인력을 신규 고용할 예정이다. 이러한 행보는 삼양식품 그룹사 차원에서 계획한 투자의 일환이다. 삼양식품과 원주시는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동반성장을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원강수 시장은 “이번 협약은 지역과 기업이 동반성장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며 “삼양식품(주)의 공장 신설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원주시는 팜유정제공장 신설로 지방세수 증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삼양식품 그룹(삼양라운드스퀘어)은 1989년에 우산동에 원주공장을 신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연 매출 1조 원대의 식품 기업으로 성장했다. 원주에는 삼양제분, 삼야라운드어스, 삼양스퀘어팩, 삼양로지스틱스 등 4개 자회사가 있다. 이들 회사가 고용한 종업원은 1천300여 명에 이른다. 취약계층 지원과 천사운동 후원, 지역인재 육성을 위한 장학금 기탁 등에도 힘쓰고 있다.

(주)광덕에이앤티 원주기업도시 이전

▲ (주)광덕에이앤티는 지난 29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원주기업도시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원주시)

인천남동단지에 본사·공장·연구소를 둔 (주)광덕에이앤티는 원주기업도시에 새 둥지를 튼다. 436억 원을 투자해 원주기업도시에 안착하는 것. 지난 29일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와 원주 이전을 위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원주기업도시 부지 2만374㎡에 연면적 1만9천835㎡의 제조공장을 2024년 12월까지 준공할 예정이다. 오는 2027년 3월까지 약 237명을 신규 고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부품 수요의 급격한 증가로 생산능력 확대를 위한 공장증설을 결정했다. 인적 인프라와 입지, 자동차 부품산업 공급망이 훌륭해 가격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원주를 이전지로 택했다. (주)광덕에이앤티의 이전으로 관내 자동차 부품산업 공급망이 한층 견고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원강수 시장은 “(주)광덕에이앤티의 투자는 원주 자동차 부품산업이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미래차 산업의 선도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행·재정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원주시는 디지털융합 자동차부품 혁신지원센터와 미래차 전장부품․시스템반도체 신뢰성 검증센터를 구축해 미래차 산업 육성을 촉진할 계획이다.

한편, (주)광덕에이앤티는 인천남동산업단지 내 본사·공장·연구소 외에도 원주문막공장을 가동하고 있다. 자동차 구동․조향․현가․제동․안전벨트 등에 사용하는 사출 정밀부품 등을 제품을 제조한다. 현대모비스, HL만도 등 주요 자동차 부품업체에 생산품을 납품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