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강원경제가 전월보다 소폭 개선됐다는 평가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지난 22일 발표한 1월 실물경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화물차 통행량은 원주 11.2%, 춘천 24.2%, 강릉 8.2% 늘었다.

강원도 전체적으로 보아도 12.9% 증가해 제조업 생산이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수출은 전선(전년동월대비 65.7%), 면류(62.2%)를 중심으로 증가했으며 수입은 천연가스(2023년 12월 88.3%→2024년 1월 53.0%)를 중심으로 감소(19.4%→-49.6%) 전환했다.

1월 중 신용카드 결제 규모는 겨울철 호흡기, 노로바이러스 유행에 따라 증대됐다. 새해 가전 할인행사에 따른 판매 호조도 한몫해 전년 동월 대비 0.3% 확대됐다. 취업자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만4천 명 늘어 75만5천 명을 기록했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는 4개월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한은 강원본부에 따르면 지난 2월 도내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103.5로 전월 대비 2.3포인트 높았다. 작년 11월 99.1, 12월 100, 올 1월 101.2에 이어 넉 달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개별 소비자동향지수(CSI)를 살펴보면 현재생활형편CSI(91), 생활형편전망CSI(96), 가계수입전망CSI(101)는 전월 대비 각각 1·3·2포인트 상승했다. 경제 상황에 대한 인식을 나타내는 현재경기판단CSI(72)와 향후경기전망CSI(85)는 전월과 비교해 3포인트씩 올랐다. 반면 현재가계저축CSI(92), 가계부채전망CSI(99)는 전월 대비 3·4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