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병순 작가의 작품.

인간의 다양한 욕구를 사물로 풀어낸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전시가 마련됐다. 제4회 조병순 개인전이 3월 한 달간 아미쿠스 갤러리에서 펼쳐진다. 

이번 전시에선 유화 작품 24점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눈여겨볼 작품은 '꽃과 나비 그리고 구두'이다. 이 작품 속 빨간 하이힐은 삶의 열정과 에너지, 상승 욕구 등을 나타낸다. 꽃은 화려하고 멋지게 살고픈 욕망, 나비는 자유롭게 비상하고 싶은 욕구를 내포하고 있다. 작가는 이 모든 것이 충족되고도 인간의 순수함은 끝까지 남아 있어야 함을 파란색 바탕으로 표현했다.

대한민국 회화대전, 신사임당 미술대전, PCAF 대전 등에서 입선했으며, 대한민국 여성미술대전 동상을 수상했다. 원주 시민작가전, 제20회 인사동 아트페어 아름다운 동행전, 마음의 창 전 등을 개최한 바 있다. 

아미쿠스 갤러리는 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은 무료이다. 오전10시30분부터 오후8시까지 운영. ▷문의: 764-8458(아미쿠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