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윤영 작가의 ‘또 다른 삶을 향하여’

딱딱한 분위기가 감도는 관공서에 지역 작가 작품이 전시돼 예술적 향기를 물씬 풍기고 있다.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는 '2024 제11회 원주미술은행' 사업을 통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주문화원 ▷보훈복지의료공단 ▷살림농산주식회사 ▷원주시의회 ▷원주문화재단 ▷원주예총 ▷원주영상미디어센터 ▷국공립원주하나어린이집 등 9개 관공서에 지역 작가 작품을 임대·전시했다.

미술은행이란 지역 미술인들의 작품을 자치단체와 기업, 공공기관 등에 임대하고 임대료를 작가들에게 지급하는 사업으로, 지난 2014년부터 원주시 지원을 받아 추진하고 있다. 

올해는 공모와 전문가 심사를 통해 지역 작가 15명을 선정했다. ▷원주권역에서 활동하는 개인전 5회 이상인 평면 작업을 하는 전문예술인 ▷대한민국미술대전, 강원미술대전, 신사임당미술대전 초대작가 이상 등이 기준이었다. 

50호 이상 100호 이하로 제작된 평면 회화 작품이 관공서마다 자리를 잡았다. 전시는 내년 2월 28일까지 이어진다. 한국미술협회 원주지부 관계자는 "많은 시민이 작품을 접할 수 있도록 관공서 선정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라며 "해당 사업을 통해 지역작가 창작의욕 고취는 물론 관공서의 예술적 분위기 조성도 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2024 원주미술은행 선정 작가: 강화덕 권대영 김민지 김시하 민경애 윤연자 이금향 이수정 이승연 이영숙 이탄허 임관희 장윤영 정경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