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시작인 백자청화운용문호.

원주시역사박물관이 2024년 갑진년 청룡의 해를 맞아 특별전을 개최한다. 예부터 우리 삶 속에서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용의 문화적 상징성을 재조명하고자 기획된 특별전 ‘푸른 꿈의 비상, 龍’이 역사박물관 기획전시 공간에서 오는 27일부터 5월 12일까지 진행된다.

친숙하면서도 상서로운 동물 ‘용’의 다채로운 면모를 살펴보며 용에 대한 소소한 재미와 흥미를 나눌 수 있는 전시다. 용의 다양한 형상과 의미를 품고 있는 원주시역사박물관 소장유물과 관련 공예품·그림, 용을 품은 원주 설화와 문화유산을 표현한 원주역사그림공모전 수상 작품 등 40여 점이 전시된다.

특히 ▷신년등룡도 등 등용문고사와 관련된 유물 ▷국가무형문화재 나전장 일사 김봉룡, 우사 이형만 선생 작품 ▷원주지역 서양화 1세대 화가 원평 이재걸 선생 작품 등을 감상할 수 있다. 난관을 인내하고 끊임없는 노력을 통해 최고의 경지에 오르는 뛰어난 인물을 상징하기도 하는 용을 각양각색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다.

또한 전시 마지막엔 여의주를 쥐고 하얀 구름 위로 비상하는 용이 담긴 포토존이 조성돼 청룡이 주는 메시지와 함께 기념사진도 촬영할 수 있다. 특별전 연계 교육프로그램인 ‘복을 가져다주는 2024 갑진년 청룡 모루인형 만들기’ 체험 프로그램도 준비돼 있다.

원주시역사박물관 관계자는 “그동안 소개되지 않았던 용과 관련된 박물관 자료들까지 선별해 알찬 전시로 구성하고자 했다”라며 “관람객분들이 청룡의 굳센 기운을 받아 소중한 꿈을 성취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문의: 737-4378(학예연구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