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현장 맞춤 인력 배출

▲ 반계산업단지 강원산학융합원 조감도.

강원산학융합원 산업단지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이 올해 9월 준공된다. 산업 현장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공간이 문막반계일반산업단지에 조성되는 것. 생산 중심의 산업단지가 교육, 문화 등이 어우러지는 복합공간이 될 전망이다. 

강원원주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산업단지와 대학을 공간적으로 융합해 산학융합형 교육시스템을 도입하는 사업이다. 강원도와 원주시, 강릉원주대학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강원테크노파크가 컨소시엄을 구성해 지난 2019년 산업통상자원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6개 기관은 지난 2020년 사단법인 강원산학융합원을 설립해 정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크게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과 산합융합촉진사업을 벌이고 있다.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은 반계리 2255-8번지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의 건물을 짓는 것이 목표다. 지상 1층부터 3층까지는 기업연구관으로 기업 공간 41개 실과, 시제품제작실, 북카페, 식당 등이 들어선다. 지상 4층부터 6층까지는 강의실과 실험실, 세미나실, Lab실 등을 갖춘 산업단지캠퍼스가 갖춰진다. 지난해 4월 착공해 올해 3월 준공할 계획이었으나, 인허가 과정이 지연되면서 완공 시점이 9월로 미뤄졌다. 

산학융합촉진사업은 ▷근로자 평생학습프로그램 ▷현장 맞춤형 교과과정 ▷중소기업역량 강화 ▷산학융합형 대학·교육시스템 등을 운용하는 것이 골자다. 근로자가 산업단지에서 일하며 배울수 있는 학위·비학위 과정을 지원하고, 마이스터고 학생의 산업단지 내 취업·진학도 촉진한다. 산학공동 교육과 연구 활동을 교과과정으로 편입해 현장 기술인력도 육성하고 있다. 

2019년부터 2022년까지 이 사업에 참여한 기업은 207개. 359명의 현장 전문인력도 배출했다. 강릉원주대 정보통신학과, 멀티미디어공학과, 자동차공학과 소속 186명의 대학생도 현장 취업에 성공했다. 이 외에도 강원원주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의 지역기업 취업자 수는 51명, 참여기업 취업자 수는 43명에 달한다. (사)강원산학융합원은 올해 말까지 참여기업은 467개, 전문인력 배출 461명, 고용성과는 500명으로 늘 것이라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