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원주대, 상지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도내 7개 대학이 참여하는 반도체 공유대학이 지난 22일부터 운영에 돌입했다. 사진은 지난 22일 강원대에서 열린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강원형 반도체융합전공 80명 교육 

강원형 반도체 공유대학이 지난 22일 입학식을 열고 운영에 돌입했다. 반도체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강릉원주대, 상지대, 연세대 미래캠퍼스 등 도내 7개 대학이 참여하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는 공유대학 운영을 통해 첨단 반도체 인력 1만 명을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 진행에 앞서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가톨릭관동대와 한림대에서 동계 계절학기를 시범 운영했다. 반도체 관련 2개 과목에 66명이 참여했다. 이를 시작으로 7개 대학은 올해 1학기부터 정규과목으로 편성해 온라인으로 반도체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운용한다. 올해 1학기 80명을 지도할 방침이다. 

전공명은 강원형 반도체 융합전공으로 부전공은 21학점, 복수전공은 36학점을 이수해야 한다. 1학기엔 강릉원주대, 강원대, 상지대가 주축으로 교육에 나선다. 7개 대학에 재학 중인 반도체 전공, 부전공, 복수전공 학생을 대상으로 3~4과목이 운영된다. 지난 22일 강원대 주관으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한편, 강원특별자치도는 반도체 전문인력 1만 명 양성을 목표로 ▷특성화고 반도체과 신설 ▷반도체 특성화대학 및 권역별 공동연구소 공모사업 재도전(2025년) ▷반도체 교육센터 준공(2026년) 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인력양성, 테스트베드 구축, 부지조성, 기업 유치 등 4개 분야 전략과제를 추진해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김진태 도지사는 "반도체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인력인데 나라 전체적으로 굉장히 부족하다"며 "인력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면 강원도 인력양성사업은 큰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