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장1동 연초순방이 지난 7일 태장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렸다.

태장1동 새동네1길 주민들이 파크골프장에 방문하는 방문객들의 주정차 문제로 불편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7일 태장1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연초순방에서 새동네1길 5통에 거주하는 주민 A 씨는 "수많은 파크골프장 이용객 차량 때문에 새동네가 주차장이 됐다"라며 "파크골프 관계자를 직접 만나 차량 격일제와 자전거 이용 등을 제안하며 동네 사람에게 피해가 없게 해달라고 얘기했지만 '왜 거기 사느냐'라는 말을 들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차를 타고 아침에 와서 저녁에 끌고 가는 등 무분별하게 차를 대는 바람에 사고도 날 뻔한 적이 있다"라고 덧붙이며 조속한 해결을 요청했다. 

이에 원강수 시장은 "현재 파크골프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파크골프 인구가 늘어나 안팎으로 파크골프장을 만들어달라는 요청이 많고, 원주시 입장에선 시민 건강증진을 위해 기반 시설을 해드리는 게 의무"라며 "하지만 말씀하신 불편에 대해 십분 이해하며 주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원주천에 신설하는 파크골프장에 주차장을 함께 신설하는 등 불편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고심하고 관계부처와 협의하겠다"라고 대답했다. 

지난해 5월 기준 원주시 파크골프협회에 가입된 클럽은 21개, 1천여 명이 회원으로 가입돼 있으며 나날이 회원이 증가하고 있다. 원주시는 증가하는 파크골프 수요에 따라 원주천 르네상스 조성사업 일환으로 파크골프장 추가 조성을 추진할 방침이다.

원주시 관계자는 "파크골프가 원주에 도입된 지 10년 정도 됐는데 이용객 수가 10배 정도 증가했다"라며 "신설하는 원주천 내 파크골프장은 이용자들이 주거지에 최대한 주차를 하지 않게끔 해 주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