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댄싱공연장에 조성한 원주 야외 아이스링크장. 지난 11일 폐장했다.

댄싱공연장에 조성한 원주 야외 아이스링크장이 성황리에 폐장했다. 원주 야외 아이스링크장은 원주시와 원주시시설관리공단이 '재미있는 도시(Fun City)' 조성을 위해 작년 12월 개장해 지난 11일까지 52일간 운영됐다. 

원주시에 따르면 운영 중 다녀간 방문객 수는 4만 명이 넘었다. 특히 1만 명이 넘는 어린이들이 키즈썰매장을 이용하며, 아이스링크장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원주시는 시민들의 빙상 열기와 동계스포츠 염원을 담아 지난 7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 대체시설 건립부지 공모' 신청서를 대한체육회에 제출했다. 성장하는 도시 인구 및 수도권과의 접근성, 선수 학습권 보장 등 원주가 지닌 강점을 활용한 유치 전략을 통해 국제스케이트장을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원강수 시장은 "아이스링크장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모습을 보면서 빙상에 대한 뜨거운 열기를 느낄 수 있었다"라며 "한층 더 재미있는 아이스링크장으로 다시 찾아올 것을 약속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시민들의 빙상스포츠에 대한 사랑과 염원을 담아 국제스케이트장을 반드시 원주에 유치하겠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