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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시대 원주, 빨대효과와 낙수효과는?

수도권 시대 빨대효과를 극복하고 낙수효과를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하게 검토되어야 할 부분은 원주를 어떤 성장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할 것인가이다 김주원 상지대학교 사회적경제과 교수l승인2024.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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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월에 원주∼여주 복선전철 착공으로 강남 40분대 시대를 연다는 뉴스 보도가 있었다. 그리고 연이어 GTX-D 노선 원주 확정 발표가 있었다. GTX는 민간투자와 원주∼여주 간 분담 등 넘어야 할 산이 많다. 그렇지만 원주가 앞으로 수도권 시대를 더 촉진하게 되는 획기적인 소식이다. 이를 계기로 분명 원주발전을 앞당기는 촉매제가 될 것이다.

 그러나 수도권 낙수 효과를 만들기 못하면 광역철도 교통여건 개선은 오히려 빨대효과로 원주발전을 가로막는 복병이 될 수도 있다. 이미 수도권 빨대효과는 소비지출과 관련해 서울 강남에서 원주 주소를 가진 40대와 50대가 많이 지출한다는 빅데이터 분석에서 나타났다.

 제2영동고속도로 초월 JCT가 요일 관계없이 막히는 병목현상, KTX 서울 승차권 수시 매진 등도 이와 무관치 않다. 자생력을 비교적 갖추고 있다고 보이는 부산, 대구, 대전, 울산, 포항, 광주 등 지방 대도시들조차 빨대효과 극복은 KTX 개통 이후 지역적 최대 관심사이자 난제다. 

 그러면 원주가 어떻게 수도권 시대 빨대효과를 극복하고 낙수효과를 만들어 갈 것인가? 우선 가장 중요하게 검토되어야 할 부분은 원주를 어떤 성장거점도시로 발전할 수 있게 할 것인가이다. 특히 어떤 특화 산업 분야를 신성장동력으로 할 것인가이다. 지난 지방자치 30년간 원주는 의료산업도시로 많은 성과를 냈다.

 2011년 2천919명에 불과했던 근로자는 2022년 7천138명으로 늘었고, 생산액도 5천78억 원에서 9천779억 원으로 상향됐다. 수출은 3억7천500만 불에서 7억8천600만 불로, 제조기업도 99개에서 180개로 증가했다. 원주시와 지역 대학, 기업체가 함께 이룬 땀의 결실이다.

 그런데도 더 일자리를 늘리고 중견 대기업을 키워 산업경제 성장도시로 원주를 발전시켜 갈 수 있는 또 다른 신성장동력이 필요하다. 원주를 특화 산업발전 자족도시로 만들어야 한다. 36만 도시로는 자족도시로 발전하는 데 한계가 있다. 원주가 풀어야 할 핵심 과제다. 지난 원주 지방선거 공약으로 삼성반도체 유치가 주목받았던 이유도 이러한 갈망 때문이었다.

 그런데 2023년 3월 용인에 300조 투자로 세계 최대 시스템 반도체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을 정부가 발표했다. 올해는 용인-수원-평택 라인으로 900조를 투자하겠다는 발표까지 나왔다. 이들 지역은 현재 투기 과열로 난개발에 직면해 있다.

 2024년 1월 15일 국민과 함께하는 정부의 민생토론회에 원주 반도체와 관련된 내용은 아무것도 없었다. 오히려 과기부와 산업자원부 장관의 발표내용 중 강원도 입장에서는 황당한 내용이 눈에 띈다. 수도권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강원도의 화천댐과 화력발전 등의 전력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강원도 폐광지역에서 석탄채굴로 산업에너지원을 만들어 한강의 기적 경제발전을 이루었다. 기울어진 운동장 수도권 반도체 산업 발전을 위해 더 강원도가 희생하라는 정부의 공표다. 2년 전 지방선거 공약이었던 원주 삼성반도체와 관련한 내용은 아무런 언급 조차 없다. 균형발전 헌법정신에 역행하는 정부 정책발표다.

 이제 강원도와 원주시는 원주를 중부권 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전략을 좀 더 전략적으로 접근해야 한다. 반도체 특구 탈락에 이어, 삼성반도체 공장 유치를 위해 삼성전자 사장단도 면담했지만, 의미 있는 결과는 끌어내지 못했다. 그렇지만 절망할 필요는 없다. 절망을 희망으로 만들어 가려면 낙수효과가 만들어져야 한다. 자족도시로 원주를 키워야 한다. 

 원주시가 지난 선거공약 이행을 위해 200억 규모의 반도체 교육센터 운영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1만 명의 인재를 육성한다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다. 그러나 원주에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기업 유치 없이 교육생을 배출하는 것은, 수도권 반도체기업 인재 육성 기지화에 불과하다. R&D 중심의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에 집중해야 한다. 국내에서만 찾지 말고 외국계 기업 유치에도 눈을 돌려야 한다. 

 낙수효과를 만들려면 R&D 기반 반도체 기업 유치와 육성이 선행되어야 한다. 윤석열 정부의 지방시대 원주의 기회발전특구도 R&D 중심 반도체 소부장 기업 유치에 초점을 맞추어 원주의 낙수효과를 만들어야 한다. 원주에 기업 유치로 일자리를 늘리고 교육·문화 도시로 관계 인구를 늘리는 자족적 도시발전 기반을 다지는 것도 필요하다. 더 근원적인 것은 지금 이곳에 사는 원주시민들이 더 행복한 도시가 되어야 한다. 이것이 빨대효과를 극복하는 원주 낙수효과의 핵심이다.


김주원 상지대학교 사회적경제과 교수  wonjutoday@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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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산업을 통해 주변에서 자생하는 산업군을 유도해야 하며, 가장 좋은 전략은 요즘처럼 지방대학이 무의미해지는 시점에 과감히 구조조정을 통해 재정비를 하고 창업지원센터 같은 것을 좀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줘야 합니다. 그것이 살아나면 도시도 살아나게 됩니다. 더이상 이런 곳에 글을 남기는것은 여기까지만 하고 제 생각 역시 하수의 생각이겠지만 과감하게 게임하듯 바꾸지 않으면 아무런 변화도 얻지 못합니다

2024.04.20 12:08

산업도 마찬가지라고 봅니다. 관광산업 개발하는 능력을 보면 믿음이 안가죠. 그러니 외부 인사를 과감하게 채용하고 외부의 시각으로 풀어나가야 합니다. 의료기기산업을 그 어느 도시도 따라오지 못하게 만들어야 하며, 반도체 처럼 남들 다 원하는 거에 에너지 낭비하지 말아야 합니다. 오크밸리와 치악산을 가지고 할 수 있는 컨텐츠 개발 (개인적으로는 산악자전거와 관련산업 개발. 외국의 사례보면 도시 대회가 많음)

2024.04.20 12:04

옛날 감성의 공무원 마인드로 회의실 안에서 대화를 나눠봐야 답이 안나오죠. 외부에서 살아보면 치악산 복숭아요? 아무도 모릅니다. 치악산 정도 알뿐. 그렇다면 (춘천이나 강릉에 비교해봐도) 원주의 무색무취를 어떻게 살려야할까 고민해봐야 하는데. 시에서의 정책은 고작 흉물스러운 소금산 그랜드밸리 같은것에 힘을 주니 답답할 뿐입니다. 데이타가 보여줍니다. 지금도 관광객이 늘어납니까? 어느 도시나 다 따라하는

2024.04.20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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