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승안동녹색체험마을을 방문한 아이들이 떡메치기 체험을 하고 있다.

흥업면 대안1리 승안동녹색체험마을이 2023년 농촌체험휴양마을 평가에서 으뜸촌에 선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가 체험, 교육, 숙박, 음식 등 4개 부문을 심사했는데 모두 1등급을 받았다. 지난해 방문객과 매출 모두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해 으뜸촌에 이름을 올렸다.

흥업면 대안1리 명봉산자락에 돼니, 동돌미, 새말 3개 마을을 통틀어 승안동이라 부른다. 조용하고 휴식하기 편안한 곳으로 다양한 전통음식·문화체험, 사계절 농촌체험이 가능하다. 특히 여름 옥수수 수확체험과 가을 고구마체험을 즐기려는 사람이 많다. 청국장 가루와 메주로 만든 약선 고추장 만들기 또한 연중 체험으로 인기다. 이러한 특색으로 승안동은 녹색농촌체험마을(2003년), 농촌체험휴양마을(2014년), 농촌치유육성마을(2022년), 엄지척최우수마을(2023년) 등에 선정됐다.

지난해 방문객은 전년 대비 600명 증가한 6천700명에 달했다. 체험·숙박 매출도 1억5천만 원을 기록, 2022년(1억2천만 원)과 비교해 20% 상승했다. 흥업면 대안1리 조성만 이장은 “승안동 주민들이 열심히 노력해 얻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으뜸촌에 걸맞는 농촌체험 휴양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흥안동녹색농촌체험관은 흥업면 승안동길 146-6번지에 있다. ▷문의: 010-9112-8202(조영숙 사무장)

한편, 신림면 용암3리 연봉정 마을도 지난해 평가에서 으뜸촌에 선정됐다. 2020년 평가에서 으뜸촌 마을로 지정된 후 이번에 효력을 갱신했다. 연화부수형(蓮花浮水形) 명당으로 유명하다. 마을 큰 연못에 연꽃이 많이 피어 연봉정이라 불린다. 신선초와 케일, 화훼 등 친환경 재배단지가 많아 사계절 농산물 체험이 가능하다. 차로 30분 거리에 깨끗한 계곡이 있다. 마을 공동으로 펜션시설을 운영해 숙박비가 저렴하다. 지난해 5천여 명의 체험객이 다녀갔다. ▷문의: 762-8005(김경애 사무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