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의료기기와 면류 수출이 크게 증가했다. 한국무역협회 강원지역본부에 따르면 작년 의료용전자기기 수출은 4억8천35만9천 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22년(4억3천347만5천 달러) 대비 10.8%나 증가한 수치였다.

지난달만 봐도 인도(326만 달러, 10.3%), 러시아(317만 달러, 3.4%) 등에서 수출이 늘며 5개월 연속 수출 증가세를 유지했다. 의료기기는 2014년 이후 10년 연속 수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면류 수출은 2023년 하반기부터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에 따라 강원 전체 수출품목 5위(2022년)에서 2위(2023년)로 올라섰다. 작년 수출액이 2억5천841만7천 달러에 달했다. K-푸드의 인기가 전 세계에 확산하면서 수출 또한 향상된 것으로 보인다. 작년 면류 수출액은 2022년(2억3천172만 달러) 대비 11.5% 증가했다. 

반면, 원주 주력 수출품목인 자동차부품은 수출감소에 시달려야 했다. 지난해 2억4천897만4천 달러를 기록, 전년(2억7천882만1천 달러) 대비 10.7%나 줄었다. 전기차 수요확대에 따른 내연기관 부품 수요 감소와 해외공장 증설 등이 한몫했다.

강원지역 2023년도 수출 총액은 27억1천293만 달러(전년 대비 △1.3%)였다. 2022년 대비 소폭 감소한 수치로 글로벌 경기 위축 등이 원인으로 꼽혔다. 강원 수출은 3년 연속 27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중소벤처기업부는 수출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선발해 해외 마케팅 지원 혜택과 금융 지원 혜택을 부여한다. 이른바 '수출 바우처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참여기업을 모집하는 것. 중소기업진흥공단 홈페이지에서 오는 13일까지 신청을 받는다.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는 글로벌 강소기업, 수출유망 중소기업, 수출 두드림 기업 지정 제도를 통합하여 시행한 제도다. 전년도 수출액이 10만 달러 이상인 중소기업 중 성장 가능성이 큰 기업을 대상으로 추진한다. 프로젝트에 선정되면 20여 개 수출지원 기관의 해외 진출 지원사업은 물론 각종 금융 지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수출 중소기업은 자신에게 필요한 지원 서비스를 취사 선택할 수 있다. 정부 지원금과 기업 분담금으로 구성된 바우처를 받아 디자인 개발, 홍보, 바이어 발굴, 해외인증, 국제 운송 등 14가지 서비스를 사용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사업공고 확인. ▷문의: 749-3346(강원특별자치도경제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