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시는 강원 의료산업 수출지원단을 구성해 원주 의료기기 업체의 중동 수출을 지원했다. 사진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두바이에서 열린 Arab Health 2024 전시회 참가 모습. (사진 제공: 원주시)

현지 한인회·의료기기영상무역협회와 MOU 체결

원주시가 의료기기 업체의 중동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제49회 두바이 국제의료기기 전시회(Arab Health 2024)에 강원공동관을 조성한 것. 이뿐만 아니라 현지 한인회 등과 얼라이언스(전략적 제휴)를 맺어 중동진출 교두보를 마련했다. 

중동 최대 규모의 의료기기 전시회인 Arab Health 2024 전시회는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일까지 두바이 World Trade Center에서 열렸다. 원주시는 올해 강원 의료산업 수출지원단(이하 수출지원단)을 구성, 의료기기 업체의 중동진출을 지원했다. 강원공동관도 조성해 도내 17개 의료기기 업체가 현지 마케팅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줬다. 

박람회 기간 첫날 수출지원단 주재하에 참가기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행사엔 박람회 참가기업 대표는 물론 유력 바이어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기업 관계자들은 제품 개발만으로는 해외시장 진출에 한계가 있다며 R&D, 인허가 등 체계적인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원주시는 이어 두바이사이언스파크(DSP) 대표와 만나 새로운 시장 개척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두바이 지사를 방문해 수출 규제 해결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지난 31일엔 강원특별자치도, 원주시,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가 (사)세계한인무역협회 두바이지회, 아랍에미리트 한인회와 중동 수출 촉진을 위한 얼라이언스를 체결했다. 두바이 국제의료기기전시회 마지막 날인 1일엔 중동·아프리카 의료기기·영상진단기기무역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