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혁신도시에 위치한 한국도로교통공단 본부.

창립 70주년 맞아 ‘한국도로교통공단’ 새단장

올해 창립 70주년을 맞이하는 도로교통공단이 ‘한국도로교통공단법’ 제정을 통해 도로교통 전문기관으로서의 법률적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도로교통공단은 공단 사업, 기관 운영에 관한 사항 등이 담긴 한국도로교통공단법(이하 공단법)이 지난 30일 제정·공포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관명도 법이 시행되는 7월 말부터 ‘한국도로교통공단’으로 변경된다.

1954년 창립되어 올해로 70주년을 맞이한 공단은 그동안 도로교통법 내 조직 구성 등이 포함되어 있었다. 그런데 이번 공단법 제정을 통해 현재 조직 체계(본부, 13개 지부, 12개 TBN교통방송, 27개 운전면허시험장)나 인원(3천182명) 규모에 걸맞은 법률적 지위를 얻게 됐다. 공단은 교통 환경과 정책 변화에 발맞춰 더 적극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며 교통전문 기관으로서의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 밝혔다.

공단법에는 기관 명칭 변경 외에도 공단이 기존부터 수행해 온 ▷재난안전 방송·홍보 ▷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등이 사업 범위에 추가됐다. ▷미래교통에 대비한 자율주행차 관련 교육과 연구개발 등의 사업 근거 조항도 신설됐다.

이주민 한국도로교통공단 이사장은 “공단법 제정을 통해 급변하는 교통 환경과 대내외 여건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국민 교통안전 증진을 위한 역할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